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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후보가 동격이냐" 대통령실 안철수 후보 공개 저격

"대통령과 후보가 동격이냐" 대통령실 안철수 후보 공개 저격
입력 2023-02-05 20:04 | 수정 2023-02-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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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여당 선거 개입 논란이 공개적인 충돌로 번졌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의 선거 개입은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하자,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국회까지 찾아와서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인 건 안 후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안 연대'라는 표현에 대해 "대통령과 후보가 동격이냐"고 비난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이 오늘 오후 갑자기 국회를 찾아왔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만난 뒤, 안철수 후보를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이진복/대통령실 정무수석]
    "'안윤 연대'라는 표현을 누가 썼습니까.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입니다.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여당 안에서 나오는 '윤핵관'과 대통령 참모들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진복/대통령실 정무수석]
    "대통령께서 간신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고 국정을 운영하고 계시겠습니까. 그건 대통령을 공격하는 거와 뭐가 다르겠습니까"

    이 수석은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인 건 안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향한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저격은 주말 내내 계속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안철수는 적"이라는 표현은 물론, "윤안연대는 비상식적 행태, 무례의 극치"라는 익명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김기현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통령하고 전당대회 후보하고 연대를 한다는 게, 좀 그거 상식을 벗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앞서 오전에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대통령 정무수석이 국회까지 와서 공개 반박하자, 오후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통령실에서 '윤안연대' 관련해서…> … …."

    대신 이준석계 정치인들이 "대통령의 당무개입"과 "집단 린치를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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