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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하고 신당" 대통령 '책사'의 작심 발언 - "윤 대통령 심한 회의"

"탈당하고 신당" 대통령 '책사'의 작심 발언 - "윤 대통령 심한 회의"
입력 2023-02-05 20:07 | 수정 2023-02-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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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거다."

    윤 대통령의 책사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한 말인데, 이 여파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신 변호사는 지금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데요.

    오늘은 안철수·유승민·이준석 이 세 사람을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들과 함께할 수 없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사 출신인 신평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책사로 불렸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신평/김기현 후보 후원회장 (1월 9일 선거본부 개소식)]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세출의 영웅인 윤석열 대통령이 나타나셔서 천하이분지계를 과감하게 깨버렸습니다."

    그는 이틀 전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은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도 MBC와 통화에서 그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대선 전에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말지 고심하다 입당을 선택했는데, 지금은 심한 회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유승민, 두 사람 얘기를 했습니다.

    [신평/김기현 후보 후원회장]
    "지금까지 이준석이나 유승민 계열의 분들이 단 하루도 빠짐없이 대통령을 비난하고 매도하고 폄하하고…"

    안철수 후보 얘기도 꺼냈습니다.

    [신평/김기현 후보 후원회장]
    "윤 대통령은 자신이 중심으로 총선 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데, 안철수 의원이 총선을 주도해서 당대표로 주도를 하겠다? 찬성하기가 어려운 그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윤 대통령이 안철수·이준석·유승민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을 거라는 뜻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말 대통령이 이런 생각으로 대선을 치렀다면 엄청난 스캔들"이라고 썼습니다.

    또 "신당 창당 얘기는 적극적 해당행위이고, 당원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도 "대통령실이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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