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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이도류' 김건희‥"무엇이든 맡겨주세요"

'키움의 이도류' 김건희‥"무엇이든 맡겨주세요"
입력 2023-02-05 20:27 | 수정 2023-02-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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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키움의 신인 김건희 선수가 제2의 오타니를 꿈꾸며 당찬 데뷔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원주고 포수 겸 투수 김건희!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된 김건희.

    어머니의 눈물이 더 화제가 됐습니다.

    [김건희/키움]
    "제가 수술도 했고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지명)됐다고 하니까 정말 행복해하고 기뻐하셨습니다."

    고교 최고 포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고 3이던 지난해 봄 왼손가락 부상에 이은 수술로 위기를 맞았던 김건희.

    이때부터 실험 삼아 투수로 등판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김건희/키움]
    "감독님께서 (투수)하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말씀해 주셔서 제가 해보겠다고 해서, 투수를 시작한 지는 이제 한 6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렇게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막내의 첫 전지훈련.

    이미 국내에서 불펜 피칭으로 투수 훈련을 소화한 데 이어 타격과 수비 훈련으로 본격적인 투타 겸업 실험에 나섰습니다.

    주 포지션이었던 포수 대신 1루수 훈련에 나선 것도 투타 겸업에 대비한 포석입니다.

    [김건희/키움]
    "'투수든 타자든 일단 재능이 있으니까 일단 양쪽으로 써보고 판단을 하신다'고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어떤 역할로 데뷔 시즌에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신인답지 않은 승부사 기질이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건희/키움]
    "(9회말 2사 만루 상황이면) 저는 투수로 등판하겠습니다. 타석에 있을 때보다 제가 약간 더 즐기는 것 같고, 그런 위기 상황 때 제가 해결하고 싶어서…"

    전지훈련 시작부터 투타 겸업을 실험하고 있는 김건희.

    키움의 이도류를 꿈꾸며 시즌을 당차게 시작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영 / 영상편집 : 권태일 / 영상출처 : 유튜브<베이스볼코리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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