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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민들이 전하는 지진 당시 상황‥"지진 위력 걱정스러워"

현지 교민들이 전하는 지진 당시 상황‥"지진 위력 걱정스러워"
입력 2023-02-06 19:49 | 수정 2023-02-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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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튀르키예에 있는 우리 교민들 목소리 통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교민들은 이번 지진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구조와 수습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교민들의 피해도 조금씩 전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의 한 교민은 새벽부터 지진을 피해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손석우/튀르키예 동남부 한인회 부회장]
    "아침에 많이 흔들렸고 한 2시간 바깥에 나가서 차에 있다가 집에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1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 아파트가 12층 되는 게 무너졌고, 아침 11시까지 계속 앰뷸런스 소리가 났어요."

    지진이 시작된 가지안테프 주와 맞닿은 하타이 주에서는 몸을 가눌 수 없는 강진에, 교민의 교회가 아예 무너져 버렸습니다.

    도로 주변 건물도 무너지면서 고립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교민의 튀르키예 시어머니가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지현/튀르키예 한인회 부회장]
    "시어머님이 아파트에 깔렸는데 오전 내내 찾았는데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아기 우유를 살 수가 없어서 차에서 있는데 마켓도 문을 안 열어서 아기 우유가 조달이 안 돼서 너무 급하다고‥"

    교민들은 특히 이번 지진의 위력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지현/튀르키예 한인회 부회장]
    "이번 지진이 다른 지진과는 달리 보통 한 번 한 지역에서 일어나서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옅어지는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피해가 형성돼서 지진 전문가들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지금 입을 모아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김영훈/튀르키예 한인회 회장]
    "아무래도 지금 건물만 해도 거의 1700채가 지금 무너진 상태예요. 확인된 것만. 부상자가 6천 명이 넘게 현재 파악이 돼 있으니까 병원은 말할 것도 없겠죠. 구조대들이 계속해서 진입을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지현/튀르키예 한인회 부회장]
    "안탈리아라고 해서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는 남부 지중해 휴양 도시가 있어요. 그곳에서도 엄청 크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고요. 지진이 발생한 지역하고 한 1,500km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주변 시리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이쪽까지도 느껴졌다고 하니‥"

    [김영훈/튀르키예 한인회 회장]
    "지금 사망자가 꽤 많이 나오고 있어요.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지금 동남부 지역 한인회하고 앙카라 대사관이 계속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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