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복 사고가 발생한 청보호의 실종 선원 아홉 명 중에 다섯 명이 오늘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이제 실종자는 네 명 남았는데요.
청보호를 인양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발견된 선원은 모두 5명입니다.
선원 침실 등 배 안에 있었습니다.
[김해철/목포해양경찰서장]
"선내 선원 침실 입구 우현 쪽에서 이불, 그물, 로프 등 사이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돼‥"
해경과 해군은 함정과 민간 어선 67척과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잠수사를 투입한 수중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 9명 가운데 5명을 발견했습니다.
60대 기관장 등 모두 한국인 선원입니다.
마지막에 배 안에서 목격된 선원들인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보호 생존 선원]
"6명이 선미에 있었는데, 배가 엎어지면서 허우적거리다가 아마 그쪽(침실)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제가 추정을 해요."
이에 따라 아직 발견되지 못한 나머지 선원들도 선내에 있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4명입니다.
사고 해상에서는 68톤급 예인선과 2백 톤급 크레인이 도착하는 등 인양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은 끝났고 모든 안전조치가 끝나면 사고 선박을 바지선으로 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해경은 기상여건 때문에 인양이 어려워지면 청보호를 물살이 잔잔한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인양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종 선장 가족]
"(배를) 들어서 (실종자가) 안에 안 계시면 10일 정도 더 이거를 수색하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바닷물이 처음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기관실에서도 구멍 난 곳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선체 인양 뒤에야 원인 조사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영상취재 : 홍경석·노영일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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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진선
침몰 청보호 실종 선원, 선실에서 5명 발견‥인양 준비 마무리 중
침몰 청보호 실종 선원, 선실에서 5명 발견‥인양 준비 마무리 중
입력
2023-02-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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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2-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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