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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눈축제 3년 만에 부활‥해외 관광객 북적

삿포로 눈축제 3년 만에 부활‥해외 관광객 북적
입력 2023-02-06 20:36 | 수정 2023-02-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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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삿포로 눈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매년 2백만 명 이상이 방문했던 세계적인 눈 축제인데, 해외에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겨울왕국 삿포로의 눈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메이저리거 오타니 선수와 유명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이 눈조각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10미터가 넘는 초대형 건물 조각품은 아이스블럭 공법으로 만들어졌는데, 밤이 되면 화려한 레이저 쇼의 무대가 되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축제 작품 외에도 일반 시민들이 만든 눈조각 작품들이 삿포로 시내 곳곳에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삿포로 눈축제 관람객]
    "몇 년 만에 대설상(대형조각작품)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삿포로다워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행사장마다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게임들이 진행되며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눈축제가 다시 열리면서 해외 관광객들도 몰려 삿포로 시내의 상점가들은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눈축제 외국인 관광객]
    "이런 곳을 찾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눈축제가 아름다워서 오늘 정말 행복합니다."

    삿포로시 모에레누마공원에서도 골판지 썰매대회가 3년 만에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이 골판지로 직접 만든 썰매를 갖고 나와 약 120미터의 경사면에서 스피드를 다투는 이 대회엔 모두 78팀, 3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삿포로 썰매대회 참가자]
    "(썰매주제는) 초밥입니다. 초밥을 아주 좋아하는 4인조입니다. 직장에서 다같이 만들었어요. 쉬는 시간에 만들었어요."

    홋카이도에는 이번 주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눈 축제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삿포로역 천장이 누수로 무너지는 등 악천후에 따른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관광객들의 주의도 필요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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