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이 내일부터 다시 가능해집니다.
지난달 2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조치가 시행된 이후 40일 만인데요.
비자 발급은 재개하지만, 입국 전·후에 해야 하는 PCR검사 등 나머지 방역조치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의 PCR 검사 양성자 수는 3명, 1.2%에 그쳤습니다.
지난 4일에는 처음으로 양성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검사를 시작한 1월 첫째 주 19.6%를 기록했던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지난주 1.1%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의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로 연장됐던 비자발급 중단을 앞당겨 해제한 겁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이후에도 재확산 징후가 없었고, 중국발 확진자 가운데 우려 변이가 나오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자 발급은 풀리지만 입국 전·후 PCR 검사와 확진자 격리 조치 등 나머지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항공편 수 제한도 유지되는 만큼 당장 입국자 수가 크게 늘지는 않겠지만 중국발 유입과 확진 규모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감염자도 늘어나는 것은 피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 2주에서 4주 정도 중국 쪽에서 입국하는 사람 중에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좀 잘 봐야 될 것 같아요."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나머지 방역 강화 조치들은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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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혜인
40일만에 풀린 중국발 비자 제한‥PCR검사는 유지
40일만에 풀린 중국발 비자 제한‥PCR검사는 유지
입력
2023-02-10 19:59
|
수정 2023-02-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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