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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추진‥정의당 "신중할 때" 국민의힘 "더불어검찰청 만드나"

'쌍특검' 추진‥정의당 "신중할 때" 국민의힘 "더불어검찰청 만드나"
입력 2023-02-12 20:17 | 수정 2023-02-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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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동시에 추진합니다.

    특검법을 발의하려면 정의당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데, 정의당은 대장동 특검은 추진하겠다면서도, 김건희 여사 특검에는 난색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럴 거면 검찰총장도 대법원장도 다 민주당이 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김건희 쌍특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민주당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무죄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일부 유죄 선고가 나오자, 두 사건 모두 검찰의 봐주기 수사라며 특검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놔선 안 된다는 요구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장동 특검 추진에는 정의당도 화답했습니다.

    [김희서/정의당 수석대변인]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법 위에 군림하는 사회적 특권층이 더이상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정의당은 그러나 김건희 여사 특검에는 "신중할 때"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자칫 이재명 방탄이라는 정쟁에 휘말려 진실이 사라질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 또한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인 만큼 특검법의 법사위 상정이 어려워 곧장 본회의에 올리려 하는데, 정의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는 정의당이 천막농성을 하며 요구하는 '노란봉투법'부터 차례로 공조에 나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것을 민주당 입맛대로 하니 곧 '더불어검찰청'이 만들어질 지경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차라리 더불어민주당 윈내대표가 검찰총장을 겸직하고 당대표가 대법원장을 겸직하겠다고 하십시오."

    특히 대장동 사건은 이 대표가 정점이라며, 방탄하다 잘 안 되니 검찰 대신 입맛에 맞는 특검에 수사를 넘기려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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