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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빠진 주가조작 판결 - 대통령실은 또 "가짜뉴스"

김건희 여사 빠진 주가조작 판결 - 대통령실은 또 "가짜뉴스"
입력 2023-02-14 20:12 | 수정 2023-02-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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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판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오늘 긴 입장문을 또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판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공격했는데요.

    민주당은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대통령실 기자들에게 장문의 입장문이 배포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이 아니라, 대통령실 대변인실 명의입니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판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치공세용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판결문에 김건희 여사 계좌로 48회 거래됐다는 대목.

    대통령실은 "매수를 유도'당'하거나 계좌가 활용'당'했을 뿐이라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48회 거래했다는 범죄일람표 대목에 대해서는, "5일 동안 팔고 3일 동안 산 게 전부"라며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2년 이상 수사하고도 기소조차 못한 사유가 판결문에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반박했습니다.

    판결문에 김건희 여사 37번,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도 27번 언급된 사실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5일 동안 팔고 3일 동안 산 게 전부라 주가조작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보통 투자자들은 한 종목을 5일 매도, 3일 매수 방식으로 48번이나 통정거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 정부는 억지 주장으로 야당과 언론에 어깃장을 놓지 말고 당당하다면 여사님의 작전에 대해서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놓고 특별검사를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1심 판결이 나왔지만 정작 김건희 여사는 빠진 채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판결만 나온 거여서, 해석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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