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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강력 반발 - "독재정권"

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강력 반발 - "독재정권"
입력 2023-02-16 19:53 | 수정 2023-02-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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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표는 결백을 주장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의 영장 청구를 과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빗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비해, 당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독재정권'이라고 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를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에 빗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 독재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서 결백을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고, 부정한 돈 단 한 푼 취한 바가 없습니다."

    민주당 공식 논평에는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목적임이 명명백백합니다. 이제부터는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입니다."

    당장 국회 법사위도 험악한 분위기에서 파행됐습니다.

    [기동민/민주당 의원]
    "명백하게 민주당을 길들이고 국민들 앞에 모욕 보이고 창피를 주려고 하는 계책에 불과하다‥"

    [김도읍/법제사법위원장]
    "기동민 간사님!"

    민주당은 내일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전원, 보좌진까지 1천5백 명을 모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친이재명계·비이재명계 상관없이 강경하게 맞서자는 쪽이 강해 보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 신경쓰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편지를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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