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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사전경고‥다음은 '정상각도 발사?'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사전경고‥다음은 '정상각도 발사?'
입력 2023-02-18 20:03 | 수정 2023-02-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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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열흘 전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대거 끌고 나왔던 열병식에 이어 벌어졌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사전 대응이자, 미국과 일본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열렸던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

    북한이 가진 가장 거대한 미사일이자 미국전역을 노릴 수 있는 화성 17형이 10기 이상이 동원돼 이제까지 최대규모였습니다.

    이어 처음 선보이는 고체추진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행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열병식 중계방송 (지난 9일)]
    "힘차고 위력적인 자태의‥천만 심장은 터질듯한 환희로 넓어지는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북한의 전략무기를 총동원한 것으로 특히 미국본토를 노릴 수 있는 능력을 시위한 겁니다.

    북한 외무성도 한미연합훈련이 실행될 경우 강력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훈련을 실행에 옮긴다면 전례 없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그 사전 경고로 해석됩니다.

    3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서 더 강한 도발을 할 것이란 것을 예고한 겁니다.

    특히 화성 17형 ICBM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이제까지보다 훨씬 먼거리까지 보내고 대기권 재돌입능력을 과시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선제적 무력시위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정상 각도의 ICBM 발사를 위한 기술적 점검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열병식에서 첫선을 보인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무인기도발 등 국지적 도발을 병행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은 작년 9월 이후 한미의 연합훈련이나 우리 군의 훈련을 빌미로 포격이나 전투기 출격에 나섰고 NLL 이남으로 처음 단거리 미사일을 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ICBM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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