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vs 이재명 구속‥진보 보수 대규모 맞불 집회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와 진보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이재명 즉각 구속을 주장했고 진보단체들은 검찰 수사를 규탄하며 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구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서울 전쟁기념관, 진보와 보수단체가 모여 집회를 시작합니다.

진보단체들은 검찰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비판하면서, 정부퇴진과 김건희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촛불행동]
"이 자들에게 민생 파탄은 기본이오, 국정논란은 일상사(입니다.)"
"윤석열을 타도하자! (타도하자!)"

보수단체들은 민주당과 진보세력의 이재명 옹호를 비판하면서 이 대표의 즉각 구속을 주장했습니다.

[신자유연대]
"주사파 세력들, 촛불 난동 세력들, 민노총 세력들 그리고 이재명 호위하는 그 세력들 다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
"이재명 구속! (이재명 구속!)"

지금 제 뒤쪽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불과 300m 거리의 반대편에선 이재명 대표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촛불행동은 전쟁기념관에서 시청역 앞까지 행진하며 발언을 이어갔는데, 신자유연대가 그 뒤를 따라 행진하며 참가자들 사이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신자유연대-경찰]
"거리만 좀..(지켜주세요)"

진보단체 집회에는 경찰추산 1만 5천명이 보수단체는 1천명이 운집했습니다.

경찰은 삼각지역에서부터 시청역까지 3개 차로를 통제하고, 2천7백여 명의 경찰을 투입했지만 일대 교통혼잡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신재란 / 영상출처: 유튜브 <신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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