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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석달만에 재구속‥'이재명 영장' 반발도

김만배 석달만에 재구속‥'이재명 영장' 반발도
입력 2023-02-18 20:10 | 수정 2023-02-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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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석방된 지 석 달 만에 다시 구속·수감됐습니다.

    검찰이 청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내용을 놓고는 벌써부터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김만배 씨를 다시 구속했습니다.

    이번에는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 수익 340억 원을 숨긴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어제, 구속영장 심문 직후)]
    "<여전히 범죄수익 은닉에 대해서는 부인하십니까?> "… …"

    대장동 비리 의혹으로 1년 동안 구속됐다 기한 만료로 풀려난 지 87일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된 겁니다.

    김 씨는 유동규·남욱 두 인물과는 달리 이재명 대표 측에 대장동 지분을 약속했다는 이른바 '428억 원 약정설'에 입을 닫아왔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에 담지 못한 이 '428억 원'과 관련해, 김 씨의 입을 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개시한 가운데, 구속영장 내용을 놓고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 범죄사실에 네이버가 현안인 사옥 건립 등을 인허가 받는 과정에서, 이 대표와 네이버 사이에 청탁이 오갔고, 네이버가 기부단체에 우회 후원한 39억 원이 성남FC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장에는 당시 네이버 임원인 윤영찬 의원이 성남 지역구의 김태년 의원에게 사옥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이 대표에게 협조를 부탁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고,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도 부탁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사옥 건립이나 성남FC 후원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고, 김태년 의원은 "네이버와 관련해 어떤 부탁도 받은 적 없다", "영장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공개되자마자 사실 관계부터 틀렸다는 주장들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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