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말 동안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담양에서는 주택에 불이 나 혼자 있던 지체 장애인 1명이 숨졌고, 강원도 고성군에서는 신라시대 천년고찰인 화암사의 종각이 불탔는데, 문화재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층 주택에서 화염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전남 담양군의 목조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혼자 있던 40대 지체장애 여성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연탄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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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불상 앞 법당이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잠시 뒤 기와지붕 아래에서 거센 불길도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강원도 고성군의 화암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법당 한 채가 불에 탔는데 해당 건물은 문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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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반쯤에는 전북 부안군의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변에 세워진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후 불이 나면서 승용차 전체와 버스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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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초속 1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졌던 강원도 산간 지역에선 케이블카가 멈춰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20여분 동안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강풍으로 케이블카 전원이 차단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제공: 전남 담양소방서, 전북 부안소방서, 선연길(시청자), 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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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욱
불길 못 피한 장애 여성 사망‥강풍에 케이블카 멈춰
불길 못 피한 장애 여성 사망‥강풍에 케이블카 멈춰
입력
2023-02-19 20:09
|
수정 2023-02-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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