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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결 - 미국 즉각 규탄‥"양보는 없다"

워싱턴연결 - 미국 즉각 규탄‥"양보는 없다"
입력 2023-02-20 19:48 | 수정 2023-02-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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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북한 도발에 대한 주변국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의 북핵 수석대표들은 긴급 전화 협의를 하고 북한에 경고를 보냈는데요.

    먼저 워싱턴 연결해보죠.

    김수진 특파원, 미국 정부, 어떤 반응입니까?

    ◀ 기자 ▶

    네, 국무부와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을 비난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는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외교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성 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 수석대표도 전화로 긴급 협의를 갖고 북한이 도발로 얻울 수 있는 건 없고,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군사훈련도 지적했는데요.

    한미일의 군사훈련도 긴장을 높이는 요소라는 겁니다.

    ◀ 앵커 ▶

    사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 반응은 어떻게 보면 천편일률적이라고 할 만큼 매번 비슷하잖아요.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데 미국이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우크라이나, 대만 문제 등과 비교해 북한 문제는 미국에게 후순위로 밀려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 미국은 우선순위가 있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최근 국무부 브리핑 두 대목 준비했는데요.

    직접 확인해보시죠.

    [네드 프라이스/국무부 대변인]
    "우크라이나 문제나 북핵 문제나 모두 중요합니다. 우선 순위를 정할 여유가 없습니다. 미국이 직면한 다른 성격의 도전일 뿐입니다."

    [네드 프라이스/국무부 대변인]
    "지금 우리가 펼치는 전술 훈련은 미국의 한반도 방어 공약 이행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현재로선 도발을 했다고 해서 미국이 북한에 양보하고 대화를 시작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미국은 '조건없는 대화'를 고수하고 있고요, 대신 한반도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으니 전략폭격기 같은 무기를 보내 훈련을 강화하는 대응을 하고 있는 거죠.

    대화의 실마리는 없는데, 북한은 도발을 반복하고, 당분간 긴장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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