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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하는 한국 밖에 없다‥추락 속도도 가팔라

1 이하는 한국 밖에 없다‥추락 속도도 가팔라
입력 2023-02-22 19:49 | 수정 2023-0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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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리포트에서 많은 시민들 의견을 듣고 왔죠.

    경제팀 김아영 기자 옆에 나와있습니다.

    김기자, 0.78, 숫자 자체가 충격적이기도 한데, 합계 출산율, OECD 다른 국가들하고 다시 한번 비교해보죠.

    ◀ 기자 ▶

    네. 우리나라가 압도적 1위인데 다음 순위 국가와 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습니다.

    화면을 보시면요.

    1 아래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죠.

    그 다음이 이탈리아인데 1.24명.

    일본은 1.33 미국이 1.64명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1.05명으로 1명이 넘었는데 이후에 1 아래로 떨어져서 그 이후로 5년동안 꾸준하게 하락했습니다.

    수치 자체도 낮지만 당초 정부가 예산한 것보다도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게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사실 인구감소 문제의 원인은 앞서 직접 들은 시민들 의견에서 다 나온 것 같습니다.

    답을 찾는 것도 여기서 출발해야 할 것 같아요.

    ◀ 기자 ▶

    네 . 결혼과 출산에는 사실상 지금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연계돼 있습니다.

    지금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결혼도 쉽지 않은 데다 막상 아이 하나 키우는 데 교육비도 엄청나고 육아 어려움은 또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로 이어집니다.

    처음 리포트에 나온 교수도 주택 안정. 양질의 일자리. 맞벌이하면서도 가능한 양육 환경을 말했는데요.

    사실 이 답은 저출생 문제가 부각된 한참 전부터 같았지만 저출생 추세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 앵커 ▶

    보니까, 대통령 직속 '저출산 고령화 위원회'가 출범한 게 2005년, 노무현 정부 때였는데, 16년 동안 저출산 극복에 쏟아부은 돈이 280조 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정부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은 해왔다는 얘긴데요.

    ◀ 기자 ▶

    네. 돈이 얼마나 쓰였느냐보다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회 전체가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는게 중요하다는게 너무 당위적이면서도 공통적인 의견들입니다.

    육아휴직이 이제 자연스러워지고 남성들도 많이 쓰지만 대기업에 한정된 면이 있고 직장 여성들이 우려하는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완전한 휴직 개념보다는 예를들어 하루 반일씩 근무하면서 육아를 병행 하도록 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기업과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고 인식을 바꿔야 할 측면들이 많습니다.

    지금 저출생 현상은 사실 한국 사회에서 각 가정에서의 합리적인 결정의 결과입니다.

    아이를 낳는게 합리적일 수 있겠다..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게 사회 전반 환경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 앵커 ▶

    네, 김아영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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