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제팀 고재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고기자, 앞서 리포트 내용을 정리하면 물가는 다소 흐름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지만 경기 둔화가 지금 우리 경제에 심각한 요인이다..이렇게 볼수 있겠네요?
◀ 기자 ▶
네. 올해 들어 국내 경기 둔화 조짐이 더 뚜렸해졌습니다
올 들어 첫 달 수출부터 지난해보다 17% 가까이 줄었고 수출은 넉 달째 감소셉니다
지난 달 무역적자도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확산을 기대했던 내수도 회복 속도가 줄었습니다.
◀ 앵커 ▶
물가도 높고, 금리도 높은 상황에서 가계상황이 많이 빡빡해졌잖아요.
당연히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 기자 ▶
네. 그리고 경기에 큰 영향을 주는 부동산 시장. 여전히 위축돼있죠.
부동산 시장 경색은 큰 자금을 빌려준 금융권으로도 바로 전가될 수 있어서 금융시장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이런 상황인데도 오늘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렇게 말했잖아요.
◀ 기자 ▶
네. 한국은행의 정책기조 1순위는 물가안정이잖아요.
한은의 전망대로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5.2%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농산물과 석유처럼 계절 변수가 큰 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다섯 달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최근엔 가스·전기 요금 갈은 공공요금도 오르고 있는데요.
이런 게 다른 상품 가격이나 서비스 요금 같은 걸 자극할 우려도 또 있겠어요?
◀ 기자 ▶
네, 또 미국 금리와 우리 금리 차이가 너무 커지는 것도 위험합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좀더 지속된다면 지금 다시 오르고 있는 환율이 더 상승할수 있고 그러면 달러가 나라 밖으로 나갈 요인이 되는 것도 걱정해야 합니다.
한은 총재는, 차를 운전하는데 안개가 가득하면 일단 차를 세우고 안개가 사라질 때까지 봐야 하지않겠냐는 비유를 했습니다.
국내외 요인 모두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다...
우리 경제가 안개 속에 있다는 표현입니다.
◀ 앵커 ▶
네 고재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 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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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재민
'금리 동결' 경기 침체 우려?‥추가 인상 가능성도
'금리 동결' 경기 침체 우려?‥추가 인상 가능성도
입력
2023-02-23 20:14
|
수정 2023-02-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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