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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로 강해지는 바이러스, 우리나라는 괜찮나?

돌연변이로 강해지는 바이러스, 우리나라는 괜찮나?
입력 2023-02-24 20:17 | 수정 2023-02-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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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 얘기 좀더 해봐야 겠습니다.

    취재한 현인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현기자, H5N1, 조류인플루엔자인데, 저도 몰랐는데, 사람도 꽤 많이 걸렸더군요.

    걸리면, 목숨도 위험하다면서요?

    ◀ 기자 ▶

    네. 준비한 자료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03년 이후 20년간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람은 8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중 45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증상이 나타나면 목숨을 잃을 확률이 52%나 되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 앵커 ▶

    치사율이 52%까지 된다면 팬데믹까지 안가더라도 지금 이 상태로도 이 바이러스는 상당히 위험한 거 잖아요?

    ◀ 기자 ▶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지금 당장은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처럼 팬데믹이 되기 위해선 바이러스가 두 단계 변이를 더 일으켜야 합니다.

    팬데믹 확산 단계를 준비한 자료를 보면요.

    첫 번째는 감염된 조류와 접촉해 바이러스를 흡입하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는 이렇게 흡입한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증상을 일으키는 단계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여기서 끝나면 감염자 1명에서 끝납니다.

    세 번째부터가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단계인데,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으로 전파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재감염 지수가 1을 넘겨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부터 팬데믹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두 번째 단계 즉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만 조심하면 되는 단계입니다.

    ◀ 앵커 ▶

    지금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퍼질 위험은 없지만, 언제 바이러스가 그런 능력을 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바이러스 감시 체계와 유사시 긴급히 사용할 수 있는 백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 앵커 ▶

    우리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축산 농가에서 총 63건, 야생 조류의 배설물이나 사체에서 163건의 H5N1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1월 중순 이후에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현인아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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