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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드러난 '화순 적벽' 절경‥봄에도 가뭄 이어져

가뭄에 드러난 '화순 적벽' 절경‥봄에도 가뭄 이어져
입력 2023-02-25 20:23 | 수정 2023-02-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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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화순 적벽'입니다.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수면 속 모습까지 드러냈는데요.

    이런 가운데 올 봄에도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면서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 급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 기념물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돼 있는 화순 적벽.

    깍아 내린듯 웅장한 모습의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켜켜이 쌓인 세월의 풍경을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동복호의 물이 빠지면서 그동안 숨어 있던 적벽의 수려한 경관이 보시는 것처럼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우영애/화순군 문화관광 해설사]
    "저기 보시면 저쪽에 아래쪽에 나무가 있죠. 그 나무 아래쪽까지 물이 잠겼지만 현재는 그 아래로 많이 빠져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실제로 화순 적벽이 위치한 동복호의 저수율은 20%대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6월 중순쯤 물이 고갈돼, 5월 초부터 광주 지역에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 봄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정삼/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아직까지 제한급수 위기로부터 벗어났다고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꾸준히 생활 속 20% 절수 운동에‥"

    그나마 3월 초부터는 영산강에서 매일 2만 톤 가량의 물을 식수로 끌어쓸 수 있게 됐지만, 하루 필요량인 50만 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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