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클록' 도입‥9회말 2사 만루서 자동 삼진

◀ 앵커 ▶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투구 시간 제한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오늘 시범 경기에서 황당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 리포트 ▶

이른바 '피치 클록'을 도입해 선수들이 제한 시간을 볼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 안에 공을 던져야하고 이를 어기면 볼이 선언됩니다.

타자는 8초 전까지 타격 준비를 마치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되는데요.

애틀랜타의 9회말 투아웃 만루 풀카운트 상황.

정말 긴장되는 순간인데‥

경기가 그냥 끝나버립니다.

무슨 일인가 봤더니 타자가 8초 전까지 타격 준비를 안해서자동 삼진이 돼 버렸습니다.

[중계]
"만루에서 자동 삼진이 선언됩니다. 이게 2023년 메이저리그입니다. (투 스트라이크 아웃이네요)"

애틀랜타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인데요.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올 시즌 황당한 장면들 많이 나오겠네요.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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