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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61:1' 클린스만‥'궁금증만 더 커졌다'

'경쟁률 61:1' 클린스만‥'궁금증만 더 커졌다'
입력 2023-02-28 20:43 | 수정 2023-02-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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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뮐러 강화위원장이 설명에 나섰는데 오히려 궁금증만 더 증폭시킨 자리였습니다.

    일부 강화위원은 소통없이 통보만 있었던 결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축구협회가 공개한 협상 과정입니다.

    지난 달 16일, 한국인 지도자 포함 61명의 후보로 시작해 2주 동안 외국인 지도자 5명, 최종 후보 2명까지 압축했습니다.

    그 중 클린스만 감독이 협상 대상 1순위였고,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정, 한국 거주 조건도 맞아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6년 간 현장을 떠나 있었고 전술 역량에 대한 물음표까지 붙었지만 뮐러 위원장은 다른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뮐러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클린스만은 선수 지도 뿐만 아니라 관리자 역할과 동기부여도 할 수 있습니다. 축구는 전술만 가지고 하는 건 아닙니다. 선수 개개인과 스타 선수를 관리하고, 팀워크를 조성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 질문에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뮐러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전력강화위원들에게 기준과 요구사항을 밝혔고,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끝에 어제도 모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강화위원회의 감독 선임 논의는 딱 2번.

    1월 첫 회의에서 선임 기준과 비공개 원칙을 알렸고 클린스만 감독으로 결정한 어제, 강화위원들의 동의를 구한 게 전부였습니다.

    복수의 강화위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소통없이 통보만 있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구체적인 답변 대신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했던 뮐러 위원장은 벤투 감독 대신 표를 행사한 피파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힘든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마이클 뮐러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벨링엄 선수를 선택한 그게 맞는지..메시보다 축구를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부러 메시를 뽑지 않았습니다. 메시는 아주 부자고 트로피도 많잖아요. 벨링엄은 (어린 나이에도) 선수로서 모든 걸 보여줬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모레 미국에서 뮐러 위원장과 코치 선임 등을 논의한 뒤 다음주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영상취재: 조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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