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표적인 친윤석열계 청년정치인으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장예찬 후보.
며칠 전 웹소설에서 여성 연예인들을 성적대상화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이번에는 불법 자동차 경주 모임 활동을 한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밤, 승용차 여러 대가 굉음을 내며 터널을 빠져나가는 영상.
또 다른 영상에선 중앙선도 넘나듭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운영하던 자동차 경주 모임의 활동 영상들입니다.
장 후보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이 모임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차들도 다니는 공용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는 건 불법입니다.
장예찬 후보 본인도 2021년 시사평론가 자격으로 티비에 출연해, 불법 경주를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장예찬/당시 시사평론가 (2021년, MBN '뉴스파이터')]
"이렇게 경주하고 싶으면 서킷 같은 경주장을 가야지 일반 차량 다니는 터널에서 저러다 큰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내 경쟁 후보 측에서 당장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기인/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본인이 직접 운영자로 활동을 했었는데 이 논란이 터지고 기사가 나자마자 바로 그 홈페이지를 닫고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장예찬 후보 논란을 보면서 돈은 야설을 써가지고 벌고 취미생활로 폭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얼마나 좀 쉽게 보고 있나, 너무 인생을 편하게 살아오지 않았나."
장 후보는 이번에도 떳떳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동호회 활동"이고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거기 나온 영상이나 사진 어디에도 제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어릴 때 제가 친구들이랑 스티커 붙이면서 자동차 타고 맛집 놀러 다니고 한 게 뭐가 잘못이죠."
친윤석열계 후보가 잇따라 논란을 빚으면서, 청년 최고위원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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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찬
성적대상화 웹소설 장예찬, 이번에는 '불법 자동차 경주' 논란
성적대상화 웹소설 장예찬, 이번에는 '불법 자동차 경주' 논란
입력
2023-03-02 20:25
|
수정 2023-03-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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