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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서 3.0 지진 "'쿵' 소리와 함께 흔들"‥학생·교직원 대피

경남 진주서 3.0 지진 "'쿵' 소리와 함께 흔들"‥학생·교직원 대피
입력 2023-03-03 20:20 | 수정 2023-03-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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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낮 경남 진주에서 진도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렇다 할 피해는 없었지만 갑작스런 진동을 느낀 주민들과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장 앞을 비추던 CCTV.

    갑자기 심하게 흔들립니다.

    2초 남짓 짧은 시간이었지만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강한 진동에 직원이 급히 나와 주변을 살핍니다.

    [하만욱/경남 진주시 수곡면]
    "제 몸이 들썩하면서 움직이는, 도로까지 일어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깜짝 놀랐었는데…"

    인근에 있던 중고등학교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학생과 선생님 56명이 차례차례 운동장으로 나갔고, 초등학교에서도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경련/진주시 수곡초 교사]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려서 아이들과 함께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6분쯤 경남 진주시 서북서쪽 16km 지역인 수곡면 지곡리에서 진도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8km,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 전도는 경남이 4, 전남·전북이 3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주 인근 사천과 하동, 산청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엔 모두 26건의 지진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윤성효/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땅속에서) 소규모의 단층 땅이 갈라졌다는 거죠. 압력에 의해서 미끄러지고 그렇게 되면서 거기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추정은 하죠."

    전문가들은 여진 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고 최근 튀르키에 지진과도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인천 강화 지진에 이어 두 번째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12차례 일어났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영상취재: 신진화(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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