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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승객 휴대전화 '슬쩍' 40대 검거‥마당엔 죽은 개 수백 마리

잠든 승객 휴대전화 '슬쩍' 40대 검거‥마당엔 죽은 개 수백 마리
입력 2023-03-05 20:09 | 수정 2023-03-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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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하철에서, 잠든 승객이나 취객의 휴대전화만 골라서 상습적으로 훔쳐 온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

    한 남성이 승객이 졸다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워 옆자리에 올려놓고는, 잠시 뒤 휴대전화를 들고 달아나 버립니다.

    이 남성은 늦은밤, 취객을 돕는 척하며 휴대전화를 훔쳐오다 지난달 24일, 잠복수사를 하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지난달 24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거예요."

    절도 전과가 있는 이 남성은 "생활비가 모자라 휴대전화를 훔쳐 팔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제 이 남성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기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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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꺼먼 연기가 자욱한 터널 안, 불이 난 차량 쪽으로 청년들이 달려갑니다.

    불을 보자마자 직접 진화에 나선 이들은 전남 고흥소방서 소속 소방관 4명.

    그제 아침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다 다급한 상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겁니다.

    [정찬우/전남 고흥소방서 소방관]
    "(차량) 하부 쪽이랑 엔진룸 쪽에 불길이 보여서 다급하게 바로 전면 주차를 하고…"

    이들의 신속한 조치로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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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전 경기 양평의 한 주택에서는 수백 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집과 마당에서 최대 4백 마리의 개 사체가 백골 상태로 발견됐는데, 경찰은 집 주인인 6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시민 제보로 현장을 발견한 동물보호단체는 "이 남성이 번식능력을 잃은 나이 든 개들을 데려와 굶겨 죽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고 개를 맡았다"는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학대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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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1시 반쯤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을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김포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소되면서 운전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편집: 최문정 / 영상제공: 서울경찰청, 서울강서소방서, 시청자 정찬우 / 영상출처: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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