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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전학 기록 삭제 왜?"‥반포고 "자료에 따라 만장일치로 결정"

"강제전학 기록 삭제 왜?"‥반포고 "자료에 따라 만장일치로 결정"
입력 2023-03-09 23:02 | 수정 2023-03-0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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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는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전학간 학교에서 징계기록이 삭제된 사실를 놓고, 의원들의 질문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일 MBC 보도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의 '학폭' 징계기록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생활기록부에서 삭제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 국회 현안 질의에서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포고등학교의 변호사나 기타 외부 위원들을 통해서 정 군의 삭제 기록을 도왔을 개연성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포고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심의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근거 자료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고은정 / 반포고 교장]
    <아니, 우리가 어떻게 교장 선생님 말씀을 믿을 수가 있어요.>
    "저도 답답합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를 하겠습니다."

    정 변호사 아들의 '언어폭력'에 대한 민족사관고 교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빨갱이', '적폐' 등 당시 학생들 간에 오간 말을 두고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 겁니다.

    [민형배 / 무소속 의원 - 한만위 / 민족사관고 교장]
    "어른들은 그게 폭력입니까?"
    "폭력이죠."
    "저는 너무나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라고 보는데요."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고도 서울대에 진학한 걸 놓고, 서울대가 제대로 평가를 한 건지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학폭 기재를 확인한 후에 1점 감점이 되었고,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언론 기사가 났습니다. 사실입니까?"

    서울대는 구체적으로 몇 점을 깎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감점조치를 했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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