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전국이 완연한 봄날씨를 보였습니다.
전남 광양 매화 마을에는 봄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피면서 상춘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봄철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매화축제도 4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하얀 물감을 찍어놓은 듯 백매화 꽃송이들이 섬진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백매화 사이사이로 홍매화도 꽃망울을 틔워내며 마을 곳곳을 붉은빛으로 수놓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만큼 백매화는 어느 때보다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상춘객들은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퍼지는 향긋한 매화 향기를 맡으며, 추억을 바쁘게 카메라에 담습니다.
[이수근·정덕준/경남 창원시]
"다시 태어난다면, 청춘이 이렇게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너무너무 좋아요, 보니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축제도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개최가 중단된 지 4년 만입니다.
[정은혜/울산 남구]
"남편이 몇 해 전에 혼자 왔다가 너무 좋다고 해서 같이 한번 와봤고요. 너무 아름답고 봄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민들과 상인들도 간만에 대목을 맞았습니다.
[김달순/매화마을 상인]
"너무나 기분 좋게 생각하지. 이런 것(매화 묘목)도 팔고 손님 구경도 하고‥"
이번 매화축제는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란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열립니다.
축제 기간 동안 주차 혼잡을 막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광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인근 주요 도로의 실시간 CCTV 영상도 제공됩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은용(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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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강서영
매화 활짝, 봄 시작된 남도‥4년 만에 광양 매화축제 개막
매화 활짝, 봄 시작된 남도‥4년 만에 광양 매화축제 개막
입력
2023-03-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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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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