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주 도심에서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석대를 들이받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신호등이 없는 오거리.
직진하던 SUV 차량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상가를 향해 돌진합니다.
직진을 하기 위해 멈춰있던 검은색 승용차를 먼저 들이받은 뒤 또 다른 도로에서 천천히 우회전하려던 회색 승용차와도 강하게 충돌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한 바퀴를 회전한 회색 승용차는 뒤에 있던 1톤 화물차와 다시 충돌합니다.
[상가 직원]
"부엌에 있는데 갑자기 와장창 지진 나듯이 그래서‥"
이 모든 것은 불과 3초 만에 벌어졌습니다.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상가로 돌진하면서 벽과 문은 부서지고 카페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대수/피해 차량 운전자]
"차가 속도를 안 줄이더라고요. 그다음에 차 제어를 못하셨는지 이 옆쪽으로 지나가다가 (제과점) 쪽으로 트셨어요."
이 사고로 70대 SUV 차량 운전자가 얼굴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쳤고 피해 차량 운전자인 40대 여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상가 안에는 직원 한 명이 있었는데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V 운전자 가족]
"급발진이 있었다네요. 급발진으로 그랬다네요. 그게‥"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급발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수(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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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혜진
70대 노인 운전자 상가 돌진‥2명 중상
70대 노인 운전자 상가 돌진‥2명 중상
입력
2023-03-11 20:08
|
수정 2023-03-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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