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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진화'에 우리나라도 안정‥주가 오히려 상승

'긴급 진화'에 우리나라도 안정‥주가 오히려 상승
입력 2023-03-13 22:10 | 수정 2023-03-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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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려와 달리 우리 금융시장은 주가가 오히려 상승마감 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도 위기가 확산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언제든 여파가 미칠 수 있어서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려와 달리 주식 시장은 안정적이었습니다.

    코스피가 16.01포인트, 코스닥이 0.29포인트 각각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 중에 실리콘밸리은행과 직접 연관된 곳이 없는데다, 미국의 예금 전액 지급 보증 조치로 금융시장에 위기가 번지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도 꺾였기 때문입니다.

    정부 역시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아직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 경제 전반의 리스크(위기)로 확산되지 않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고…"

    하지만 완전히 긴장을 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이 지난 1년 사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린 게 원인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금리 수준도 중요하지만 금리가 너무 그렇게 급속하게 빠르게 올라가면 은행들의 바깥에다 투자했던 자산 투자 쪽, 특히 채권 쪽에서 문제가 생길 수가 있거든요."

    이에 따라 미국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선다면, 다음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우리나라는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지난주만 해도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었는데 또 다른 상황이 되면서 앞으로 금융시장이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는 우려를 남겼습니다.

    실제로 미국이 긴축을 멈출 수도 있다는 기대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22.4원이나 급락했습니다.

    이미 고금리·고물가로 얼어붙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역시 더 위축되면서 돈줄이 마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국민연금에 이어 우리나라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가 실리콘밸리은행 주식 60억 원어치를 갖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발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문제는 아니라는 공감대 속에 한국은행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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