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금전에 끝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습니다.
22대2, WBC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는데요.
하지만 '유종의 미'로 위안을 삼기에는 조 3위로 탈락한 결과가 실망스러웠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리 경기에 앞서 열린 호주와 체코의 맞대결.
호주가 체코에 완승을 거두면서 일본과 호주가 B조 1,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우리나라는 자동 탈락했습니다.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대표팀은 박해민과 김혜성, 최지훈 등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중국전 자체는 수월했습니다.
1회 박해민과 이정후의 도루에 폭투 2개를 묶어 선취점을 얻었고 2회에도 폭투로 점수를 더하는 등 상대의 미숙한 플레이에 쉽게 편승했습니다.
3회에도 오지환과 최지훈, 박해민이 연달아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고 그 사이 중국 투수진은 보크와 볼넷으로 연신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이정후가 시원한 2타점 2루타까지 날리는 등 3회에만 12명이 타석에 들어서 대거 8점을 뽑으며 10점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4회 박건우가 만루 홈런까지 폭발시켜 무려 18대 2까지 앞서갔습니다.
5회까지 15점 차가 나면 경기가 끝나는 콜드게임 요건이 채워진 상태에서 투수진 역시 선발 원태인이 다소 흔들렸을 뿐 이후 소형준이 반격의 의지를 상실한 중국 타선을 빠르게 돌려세웠습니다.
5회에도 김하성이 만루 홈런으로 분풀이를 하는 등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처음으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습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대승으로 1라운드를 마감하면서대표팀은 최종 전적 2승 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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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마지막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대표팀 내일 귀국
마지막 경기에서 콜드게임 승‥대표팀 내일 귀국
입력
2023-03-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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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3-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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