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홀란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7분 만에 무려 다섯 골을 터뜨렸습니다.
◀ 리포트 ▶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시티.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은 무자비했습니다.
그 중심엔 홀란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은 아이의 응원에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내며 보답하더니‥
2분 뒤엔 골대 맞고 나온 더브라위너의 슈팅을 그대로 솟아 올라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보태며 올 시즌 5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홀란의 골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8분, 4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숨 쉴 틈도 없이 5번째 골까지 꽂아넣었습니다.
마치 공에 자석이라도 달린 듯 기회마다 자신에게 딸려오는 공을
실수없이 모조리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년 만에 나온 한 경기 5골.
내심 신기록을 노려보고 싶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교체했습니다.
[홀란/맨체스터 시티]
"감독님한테 '더블 해트트릭(6골)'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홀란은 겨우 22살, 23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런 대기록을 달성하면 앞으로 그의 인생은 지루해질 겁니다. 홀란은 앞으로 어디서든 그 목표를 노릴 수 있을 겁니다."
더브라위너의 깔끔한 원더골까지 더한 맨시티는 라이프치히에 7-0 대승을 거두고 6년 연속 대회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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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는 골대 불운에 울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8초 사이 골대만 2번을 맞히면서 인터밀란에게 8강 티켓을 내줬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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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57분 5골' 홀란 "세리머니 하느라 피곤해"
'57분 5골' 홀란 "세리머니 하느라 피곤해"
입력
2023-03-15 20:46
|
수정 2023-03-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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