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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영준

한일 기업들 '미래기금' 낸다‥찬반 나뉜 일본 시위대

한일 기업들 '미래기금' 낸다‥찬반 나뉜 일본 시위대
입력 2023-03-16 19:53 | 수정 2023-03-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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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 특파원 연결해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해서 몇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의제였던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서 한일 양국 기업들이 기금을 만들기로 했잖습니까?

    어떤 기업들이 얼마나 돈을 내는 겁니까?

    ◀ 기자 ▶

    네, 우리의 전경련과 일본의 게이단렌은 오늘 한일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했는데요,

    핵심은 두 단체가 기금을 모아서 청년 교류를 지원하고, 한일관계를 위한 연구나 사업을 한다는 겁니다.

    일단 각각 10억원씩 먼저 기금을 출연하는데 앞으로 회원사들로부터 추가로 더 걷어서 기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겠다는 사업이 강제동원과 직접 관련된 건 아니지만, 일본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한국 정부의 해법을 뒷받침하겠다, 이런 성격의 기금입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이 기금에 참가할 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 앵커 ▶

    한국 대통령이 12년만에 일본을 찾은 거잖습니까.

    일본 사회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정상회담을 전후로 회담장 주변에서는 크게 세 갈래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우익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일장기와 욱일기를 들고 나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는데요.

    정상회담을 왜 하느냐면서 소란을 피우다 결국 경찰에 의해 해산됐습니다.

    바로 옆에선, 한미일협의회라는 단체가 윤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피켓과 함께 대형 태극기까지 들고 와서 한일정상회담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열린 시각엔 일본 진보 단체들이 총리 관저 앞에 모여 일본 정부가 식민지 지배의 책임을 인정하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배상을 해야한다며,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일본 내부의 다양한 시각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이장식,김진호(도쿄)/영상편집: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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