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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서 '굴욕외교' 규탄대회‥야당도 가세

주말 도심서 '굴욕외교' 규탄대회‥야당도 가세
입력 2023-03-18 20:07 | 수정 2023-03-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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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도심에서는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과 일반 시민, 그리고 야권 정치인들까지 총집결해 일본에 굴욕 외교를 펼친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이 '무효'라는 범국민 서명운동과 길거리 행진도 이어졌습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심판하자, 심판하자!"
    "역사정의 실현하자, 실현하자!"

    휴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 경찰 추산 7천 명, 주최 측 추산 1만 5천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6백여 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한일정상 회담은 '조공외교', '망국외교'를 뛰어 넘는 역사적 참사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장희/6.15 남측위 상임대표]
    "모두를 팔아넘긴 '그랜드 퍼주기'식 조공외교로 국민에게 깊은 상처와 수치심을 안겼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을 거역하고 역사를 저버린 이 무도한 정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함께 싸워야겠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시민들의 존엄도 팔아먹고, 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도 팔아먹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 3자 변제안'에 대한 거부도 분명히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해법이 무효라며 서울 시청광장부터 이곳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습니다.

    [권희윤/대구]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죠. 일장기에 대고 경례하고 이런 거 화가 나서 (대구에서) 올라왔어요. 윤석열 정부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생각하고‥"

    참가자들은 일장기에 야유를 보낸 뒤 해산했으며,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범국민 서명운동과 함께 다음 주 토요일에도 규탄 집회를 여는 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손지윤, 임지수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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