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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인천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입력 2023-03-18 20:09 | 수정 2023-03-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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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인천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다섯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40대 남편이 자신의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미추홀구의 한 단독주택으로 경찰관과 사람들이 연이어 들어갑니다.

    구급차와 경찰차도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 단독주택에서 40대 부부와 그들의 미취학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연락이 되지 않아 직접 찾아온 친척이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40대 남편이 아내와 어린 자녀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또 이들 가족의 채무 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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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 8시쯤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
    "고층에서 누가 '불이야' 소리를 지르셨대요. 그래서 그 소리를 듣고‥"

    불은 크지 않았지만, 거실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인 7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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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등성이가 하얀 연기에 휩싸였고, 산불 진화 헬기 여러 대가 부지런히 물을 실어 나릅니다.

    오늘 오후 전북 완주군 용진읍에서 논두렁을 태우던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0대와 산불진화대원 190여 명을 투입해 약 3시간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엿새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하루에만 강원 평창과 충북 제천, 경북 영암 등 전국 10여 곳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독고명 / 영상제공: 경기북부소방, 산림청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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