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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차로 들이받고 2억 원 금 훔친 2인조

금은방 차로 들이받고 2억 원 금 훔친 2인조
입력 2023-03-18 20:10 | 수정 2023-03-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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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벽 시간, 차를 타고 금은방으로 돌진해 귀금속을 훔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 2억 원어치를 터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이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금은방으로 돌진해, 유리로 된 출입문이 산산조각납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 두 명이 철제 셔터 아래로 기어들어옵니다.

    이들은 준비한 손 망치로 진열대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가방에 주워담더니 다시 금은방을 빠져나갑니다.

    차량에 들이 받친 충격으로 금은방 앞유리는 모두 깨졌고, 유리 안에 있던 철제 셔터도 이렇게 부서진 모습입니다.

    이들은 단 1분 사이에 2억 원이 넘는 귀금속을 쓸어 담고는 다시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금은방 관계자]
    "아니, 어떻게 들이받고 이걸 다 깨놨어. 그냥 다 깼어. 돈 되는 것만 다 가져갔는데…"

    하지만 멀리 가지는 못했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차량이 고장 나, 차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로 착각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CCTV 등을 추적해 범행 2시간 40여 분만에 22살 남성 2명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조원석/강릉경찰서 강력계장]
    "특수절도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범행 동기나 혹시 공범 유무나 장물에 대한 처분 관계를 적극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절도범들은 충청북도에 주소를 둔 친구 사이로, 다른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몸에 지니고 있던 금을 모두 회수하고, 강릉 일대에 버렸다고 진술한 금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또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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