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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중교통에서도 벗는다, 의료기관에서만 착용

마스크 대중교통에서도 벗는다, 의료기관에서만 착용
입력 2023-03-19 20:00 | 수정 2023-03-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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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택시 같은 대중교통을 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병원과 약국 등 일부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면, 2년 5개월 만에 사실상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소정 기자, 마스크 없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후련한 분도 있겠지만 사람이 붐빌 때는 불안한 분도 많을 것 같거든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곳은 홍대입구역 버스정류장입니다.

    그동안 이렇게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도 버스나 택시, 지하철 탈 때는 다시 써야했는데요.

    내일부터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아직 불안한 분들 있으실 텐데요.

    정류장마다 실시간 버스 도착을 알려주는 단말기가 있죠.

    서울시는 이곳과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버스 승객 혼잡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하철의 경우에는 '또타지하철'앱으로 객차별 혼잡도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린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스크 쓰는 분들 많으시죠.

    그만큼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시민들 목소리 들어봤습니다.

    [오정열]
    "그냥 대중교통 안에서 쓸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아무래도 실내다 보니까 아무래도 좀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는 전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윤재형]
    "벗으면서 다니려고 약간 좀 눈치를 많이 보이고 일단 벗고 사람들이 만약 다 안 벗으면 다시 저도 눈치 보면서 좀 써야 되지 않을까…"

    이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곳은 약국과 병원 등 의료기관뿐입니다.

    다만 약국은 위치에 따라서 다른데요.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은 마스크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병원에 들렀다 온 환자가 많은 일반 약국에 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이들 시설은 다음달 말쯤으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에 맞춰 조정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뒤에도 확진자나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어 마스크 의무 완화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쯤에는 확진자 7일 격리 해제를 포함한 일상 회복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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