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장훈

'27년 만에 우승' 안세영 "경력에 한 획을 그었어요"

'27년 만에 우승' 안세영 "경력에 한 획을 그었어요"
입력 2023-03-20 20:45 | 수정 2023-03-20 20:46
재생목록
    ◀ 앵커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선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우리 선수로는 27년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대 전적 2승8패로 밀렸던 중국 첸위페이와의 결승전.

    안세영은 1세트부터 과거와 달라진 플레이를 뽐냈습니다.

    과감한 스매싱으로 상대 실수를 이끌어냈고 반박자 빨리 공격을 꽂아넣었습니다.

    특기였던 끈질한 수비와 절묘한 샷은 예전보다 더 위력적이었습니다.

    두 번 연속 몸을 던지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셔틀콕을 걷어냈고 정교한 헤어핀은 거의 네트를 타고 넘어가 아예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집중력도 돋보였습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17-17 동점에선 엄청난 랠리 끝에 결정적인 점수를 따냈고, 20-19 한 점차로 쫓겼을 땐, 침착하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라켓을 집어던지면서 환호했고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제 경력에 한 획이 그어진 것 같은데 이렇게 또 너무 제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었던 여자복식에선 김소영-공희용 조가 이소희-백하나 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