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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전략자산 이동할 때마다 도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전략자산 이동할 때마다 도발"
입력 2023-03-27 20:28 | 수정 2023-03-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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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북한이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 했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 모함이 한반도로 접근할 때를 맞춰서 북한이 도발을 강행한 건데요.

    최근 다양한 종류의 전력으로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도발 방식을 홍의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군의 핵심 전략무기인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한미 해군 함정들이 호위하며 기동합니다.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구축함 최영함이 왼편을 호위하고, 미국 이지스 구축함 '웨인 메이어함'과 '디케이터함'은 오른편을 맡았습니다.

    한미 함정들이 남해에 모여있던 그 시각,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370킬로미터를 날아간 뒤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한성근/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
    "(북한의)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북한이 핵 탄두를 달 수 있다고 주장하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미국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가 이동하던 지난 22일에도,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주요 전략무기가 이동하는 시점에 맞춰 도발하고 있는 겁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정기 훈련이든 비정기 훈련이든 한미 군사훈련에 맞춰 강대강 맞대응 전략을 펼쳐왔고…"

    북한은 기존 미사일을 쏘는 차원을 넘어 핵 탑재가 가능한 신무기들을 선보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의 핵탄두를 실은 탄도미사일을 수 백미터 상공에서 폭파시켜 피해를 극대화하고, 러시아의 '포세이돈'을 모방한 핵드론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면서 한미의 방어체계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미 훈련의 강도에 맞춰 북한도 예상을 뛰어넘는 도발로 맞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내일 니미츠함을 비롯한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들어오는 데에 이어 이번주 대규모 상륙훈련이 예정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고무근
    그래픽: 유승호 강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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