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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실언에 김재원 공개 경고‥'제명' 요구도

잇따른 실언에 김재원 공개 경고‥'제명' 요구도
입력 2023-03-28 20:14 | 수정 2023-03-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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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 통일 했다"

    국민의 힘 김재원 최고 위원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당 내, 특히 당 지도부에서도 공개적으로 경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총선에 도움이 안되니 제명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당 회의까지 불참한 채, 재미교포 행사에서 극우 성향인 전광훈 목사를 치켜세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6일)]
    "전광훈 목사께서도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이런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이미 5.18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과한 데 이어 또 논란의 발언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광훈/목사 (지난 12일)]
    "헌법 정신에 '5.18 정신을 헌법에다 넣겠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압니까."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2일)]
    "불가능합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표 얻으려면 뭐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닙니까."

    대학생들과의 만남 자리에 나선 여당 대표는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전후 문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는데요. 별로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자신의 주장인 것 같습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는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사실상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경고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새 지도부 출범 이후, 특히 2030 젊은층의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김 최고위원의 입장에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왜 이렇게 (실언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안타까움, 그걸 제가 표시합니다. 언어의 전략적 구사가 최근에 감이 떨어진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당내 비주류 인사들조차 "보수 정당을 싸구려로 만들고 있다",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 제명하라"는 강경한 주문까지 쏟아냈습니다.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5.18 발언 같은 걸 하면 이거는 당에 대해서 민심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징계를 해야죠."

    김 최고위원은 내일 미국에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자신의 SNS에는 강연 관련 기사만 올린 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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