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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설 부인 하루만에 왜?‥결국은 시간 문제였나

사퇴설 부인 하루만에 왜?‥결국은 시간 문제였나
입력 2023-03-29 19:57 | 수정 2023-03-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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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 취재하는 이정은 기자와 이 상황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하루만에 입장이 바뀐 거 아닙니까?

    굉장히 급작스러운 결정인데요.

    ◀ 기자 ▶

    네, 사퇴설이 불거진 게 어제 아침인데요.

    어제 낮에 윤석열 대통령이 번개로 국가안보실 직원들과 식사를 하자고 해서 그 자리에도 김성한 전 실장이 참석했다고 하거든요.

    당시 참석자 이야길 들어보면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잘 준비해보자고 했고, 사퇴 이야기가 오가는 낌새도 전혀 못 느꼈다고 합니다.

    후임으로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습니다.

    공관장 회의 참석차 마침 한국에 들어와 있었는데 내일 외교부 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거든요. 그 정도로 급작스러운 인사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일단 무언가 갈등 요소가 있었고 이걸 덮으려 했지만 결국 사퇴만이 해결될 수 있는 정도였다..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아직 추정의 영역이긴 한데요.

    "자신으로 인한 논란이 국정운영의 부담이 되지 않길 바란다" 고 했잖아요.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는데 대통령에게 보고가 제대로 안 됐고

    ◀ 앵커 ▶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 말이죠?

    ◀ 기자 ▶

    네,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한 큰 행사를 백악관, 그것도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제안했는데 제대로 보고가 안 됐다는 겁니다.

    의전비서관, 외교비서관 두 명이 최근 면직된 게 이 일과 무관하지 않다는건데 이 일이 매듭이 확실히 되지않은게 아닐까..당시 의사결정라인에 있던 김 실장이 이런 논란의 가운데 있는데 이게 확산되는데 큰 부담을 느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또 김성한 실장과 김태효 1차장 둘다 한미동맹을 중시한다는 외교노선은 공유하지만 업무 방식이 다르다는 평이 있는데요.

    후임자가 바로 발표된 걸 보면 사실 시간문제였은 뿐 개편은 예정됐다고 볼 수있는 상황이어서 지체없이 사퇴를 한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당장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예정돼 있고, 5월엔 G7 정상회의 참석 이야기도 들리던데요. 안보실장이 바뀌고 주미대사는 공석입니다. 괜찮은 겁니까?

    ◀ 기자 ▶

    일단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는 현정부에서 미국을 가장 잘아는 조태용 전 대사가 안보실장이 됐고, 주미대사로서 가장 큰 이벤트인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었으니까 업무공백은 없다고 자신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바로, 4월 미국 국빈방문에서 북핵 위협,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서 국익을 위해 외교력을 집중해야 할 때 국민이 불안하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일단 4강 대사 중 가장 중요한 자리로 꼽히는 미국대사를 찾고 아그레망- 사전승인을 받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다음달 미국 국빈방문은 주미대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이정은 기자, 잘들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해동/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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