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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산불 8시간째 진화 중‥주민 대피, 공장 불 타

전남 함평 산불 8시간째 진화 중‥주민 대피, 공장 불 타
입력 2023-04-03 19:46 | 수정 2023-04-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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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함평에서도 야산에서 불이 나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에서는 지금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종호 기자, 산불 계속 번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현재 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까지 산 곳곳에서 잔불이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복분자 공장이 있던 곳인데, 앙상한 뼈대만 남겨놓고 3동 중 2동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산불이 골짜기로 빠르게 번지면서 산 아래까지 날아온 불씨가 공장으로 옮겨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투입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8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 산불 진화헬기 6대와 진화대원 백여 명이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불이 난 산 인근의 축사 쪽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저지선을 펼치며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길이 더욱 확산했고 오후 3시쯤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길이 인근 자연생태 캠프장 인근까지 확산하면서 대응 단계가 격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산 아래 있는 마을 근처까지 번지면서 주민이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또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에 불씨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함평 산불 화재현장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영상취재 : 홍경석(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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