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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굴욕외교' 공방‥공연 무산 경위도 추궁

대정부질문 '굴욕외교' 공방‥공연 무산 경위도 추궁
입력 2023-04-03 20:20 | 수정 2023-04-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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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지금껏 본적 없는 굴욕 외교라는 규탄이 이어졌지만, 정부는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의원들은 외교 참사의 최정점에 한일정상회담이 있다면서, 굴욕 회담의 경위를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의 그 한일 정상회담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참담했습니다. 일본의 호응을 구걸을 했는데 저는 구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답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안보와 경제 등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한 번의 회담을 통해서 모든 게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고, 이제 그러한 돌덩이를 치운 노력을 토대로 해서‥"

    여당 의원도 이같은 답변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과거사 문제에 얽매여서 극도로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훈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야권에서는 비판의 수위가 높습니다. 총리님 대통령이 나라를 팔아먹었습니까."

    김성한 안보실장의 교체와 관련해 의혹이 불거졌던,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합동공연과 관련된 질의도 나왔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랙핑크하고 레이디가가 합동 공연 언제 제의받았습니까?"

    [박진/외교부 장관]
    "처음에 비공식적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국 간에 주미 대사관을 통해서 이제 협의가 있었고, 또 대통령실의 안보실에서 이 문제에 관한 검토를 했습니다."

    공연이 결국 취소된 데 대해선, 먼저 취소 제안을 한 쪽은 없고, 양국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정에서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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