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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술자리 참석 논란‥"술잔에 입만 댔다"

김영환 충북지사 술자리 참석 논란‥"술잔에 입만 댔다"
입력 2023-04-04 19:52 | 수정 2023-04-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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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주 충북 제천에서는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김 지사가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지사는 술잔을 입에 댔을 뿐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맥주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잔을 들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얼굴은 붉은빛으로 변해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밤 김영환 지사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술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본 뒤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한 건데, 이곳에서 차로 20여 분 떨어진 곳에서는 화재 진압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산불이 번져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이런 사실은 모임 참석자가 김 지사의 술자리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충북도청은 "김 지사가 술잔을 몇 번 입에 가져다 댔을 뿐 술을 마신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얼굴이 검붉게 변한 건 낮에 달천강 하천에서 40여 분간 환경정화활동을 벌여 햇볕에 그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에는 산불 1단계여서 대응 매뉴얼에도 도지사가 아닌 제천 부시장이 현장을 지휘하게 돼 있고, 당시엔 산불이 안정화 단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영환/충북도지사]
    "역시 현장에 안 가는 것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면 여러 가지 혼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가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현장에 가지 않고 술판을 벌였다"며 "얼굴이 그을린 것이라는 해명도 가관"이라고 비난했고,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 술을 먹지 않았다고 밝혔는데도, 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

    영상취재: 김현준(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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