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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가로질러 그대로 '쾅'‥전기차 택시 건물로 돌진

사거리 가로질러 그대로 '쾅'‥전기차 택시 건물로 돌진
입력 2023-04-05 20:28 | 수정 2023-04-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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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서울 강서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등 다섯 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소방 당국이 차량 급발진 여부 등 사고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측에서 사거리에 진입하는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질주하더니, 맞은 편 인도를 넘어 그대로 건물로 돌진합니다.

    건물 바로 앞에 서 있던 행인도 깜짝 놀라 황급히 사고 현장을 벗어납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서구 신방화사거리를 지나던 전기차 택시 한 대가 자동차 매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매장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전시 차량 일부도 파손됐습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거리라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근 가게 주인]
    "여기서 넋 놓고 있다가 이렇게 쌩 지나가는 걸 봤는데, 그 뒤에 이제 한 1초 뒤에 바로 여기로 들이받더라고요."

    앞서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1백미터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도 오토바이 한 대를 이미 추돌했습니다.

    [목격자]
    "이 사람(택시기사)이 오토바이가 나왔으면 여기서는 원래 서행을 해야 되거든요. 받고 나서 그냥 쭉 밀었다니까요. 이렇게 진짜 밀고 갔어요."

    이번 사고로 70대 택시 기사 등 다섯 명이 얼굴과 몸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고령인 택시기사의 운전 미숙이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전기차 돌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급발진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전기차 택시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해 일대가 정전됐고, 지난 1월에도 전기차 택시가 귀금속 판매장으로 돌진하면서 운전사와 승객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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