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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영길, 해외 도피 중단하라"‥민주당, 진상 조사 '고심'

국민의힘 "송영길, 해외 도피 중단하라"‥민주당, 진상 조사 '고심'
입력 2023-04-16 20:08 | 수정 2023-04-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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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명확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즉각 귀국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즈음해 이성만 민주당 의원이 돈 전달 방법을 얘기하며 송 전 대표를 직접 언급했다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삼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송영길 전 대표는 프랑스 도피를 즉각 중단하고 속히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더 나아가 송 전 대표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겨냥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1년 5월의 송영길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재명도 없었기에, 이재명 대표는 ‘쩐당대회’에 대해 그토록 침묵하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자체 조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굳혔지만, 명확한 대응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제 진상 규명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이든 뭐든 그런 디테일들은 지금 논의 중이고 검토 중인 거죠."

    송 전 대표가 당초 계획인 7월보다 일찍 귀국해야한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영길 전 대표 귀국 요청을 하실 건지‥>
    "저희가 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당 내에선 진상 규명을 위한 기구를 따로 구성하는 것보다는 당내 기구인 윤리감찰단을 통해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안건으로 올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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