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백악관은 국빈으로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해 환영식과 만찬을 개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듭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답했는데, 만찬장에서 학창시절 애창곡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악대의 연주 속에 등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국무위원들을 소개했고 이어 예포 21발이 발사되는 가운데 애국가가 연주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어진 국빈 만찬은 바이든 대통령의 건배사로 시작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의 가능성을 위하여! 앞으로 170년을 더 함께 해나가길 바랍니다!"
윤 대통령이 아일랜드 시인의 문구와 속담을 인용해 화답하자 아일랜드계인 바이든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윤 대통령의 등을 두드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맹의 발전을 염원하며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한국계 셰프 에드워드 리가 참여한 메뉴에는 양국의 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소갈비찜과 게살 케이크 등 두 나라의 대표적인 요리가 올라왔습니다.
만찬 막바지에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를 1분가량 부르기도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원곡 가수 돈 맥클린이 직접 사인한 기타를 선물했습니다.
워싱턴 D.C를 상징하는 벚꽃과 함께 동양적인 문양들로 장식된 만찬장에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소설 '파친코'를 쓴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 내빈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우리나라 경제인 16명도 함께 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박종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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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준명
윤, 만찬서 "강철같은 동맹" 건배사‥깜짝 노래까지
윤, 만찬서 "강철같은 동맹" 건배사‥깜짝 노래까지
입력
2023-04-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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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4-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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