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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자유의 나침반"‥"BTS 보다 의회는 내가 먼저"

"미국과 자유의 나침반"‥"BTS 보다 의회는 내가 먼저"
입력 2023-04-28 19:49 | 수정 2023-04-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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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습니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이었습니다.

    한미 양국의 군사안보·경제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함께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민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회의장에 들어서자, 상하원 의원들이 기립 박수를 보냅니다.

    악수로 화답하며 연단에 선 윤 대통령은 약 44분 동안 영어로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미국 국민 앞에 서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속에 잉태된 나라 미국이 자유에 대한 위협에 앞장서 왔다고 강조하면서 미국과 함께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연설에는 자유란 단어가 46번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 간 워싱턴 선언을 통해 북핵에 대한 확장 억제 조치가 강화됐음을 부각시키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한·미를 넘어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지점이 있으며,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는 것을 북한에게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연설 중간에 우리 기업들이 설립한 미국 공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해당 지역구 의원을 가리키기도 했고 애초 연설문에는 없던 말도 추가해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BTS가 저보다 먼저 백악관을 방문했을지 몰라도, 의회 의사당은 제가 먼저 왔습니다."

    미국 의원들은 50여 차례 박수를 보냈고 연설이 끝나자 윤 대통령에게 사인이나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미 하원의장은 윤 대통령의 연설을 "역사적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스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하버드대 연설을 끝으로 5박 7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김해동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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