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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방한" 보도‥"12년 만에 셔틀외교 복원"

"기시다 총리 방한" 보도‥"12년 만에 셔틀외교 복원"
입력 2023-04-29 20:07 | 수정 2023-04-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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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시다 일본 총리가 8일 뒤인 다음달 7일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총리로서는 약 5년 만에 한국을 찾는 건데요.

    북한 핵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7일과 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실도 공식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협의가 진행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나선 기시다 총리는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재개하겠다는 데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면, 일본 총리로서는 지난 2018년 아베 전 총리가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이래 약 5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중단됐던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12년만에 재개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일본 NHK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고 안보 협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는 5월 19일 히로시마 G7 회담에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워싱턴 선언'등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서도 함께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아프리카로 출발해 이집트와 가나, 케냐와 모잠비크를 방문하고 5월 5일엔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이틀 방한 날짜가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을 위해 호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방한에서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성의있는 호응조치를 내놓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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