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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지지율 50%대 안착‥한일 외교 덕 봤다

기시다 지지율 50%대 안착‥한일 외교 덕 봤다
입력 2023-05-01 20:38 | 수정 2023-05-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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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시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30%대에 머물던 지지율이 오늘 나온 조사에서 급기야 50%를 넘어섰는데요.

    한일 외교 성과 덕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8일에서 30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2%로 나타났습니다.

    기시다 총리 지지율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20~30%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최저치 경신을 거듭하면서, 일본 언론들은 '정권 유지 위험수역'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러던 지지율이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이후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26%에 머물렀던 지지율은 한일정상회담 직후 7%포인트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을 일본 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이 대신하기로 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정상화하는 등의 외교 성과가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지난 3월 17일)]
    "곤란한 결단과 행동을 보여준 윤 대통령께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지난달 23일 열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5개 지역 가운데 4곳에서 승기를 잡는 등 대승을 거뒀습니다.

    기시다 총리 주변 인사는 "'외교는 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정치 상식이 뒤집혔다"고 말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후지타 후미타케 간사장도 "외교를 중심으로 국민이 정권 운영의 안정감을 일정 정도 지지하고 있다"며 지지율 상승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이달 초 또 한 번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일본 언론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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