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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 해안 강한 비‥모레까지 장대비

제주·전남 해안 강한 비‥모레까지 장대비
입력 2023-05-04 20:00 | 수정 2023-05-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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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연휴.

    자녀와 함께 나들이나 여행 계획 세워놨던 가정들 많았을 텐데, 아쉽게도 내일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미 남부지역은 오늘부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제주에서는 침수 피해와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돼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밭과 밭 사이를 지나 마을로 향하는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장대비가 계속 쏟아지면서 도로에 가득 찬 물이 돌담 옆 마늘밭으로 넘칩니다.

    승용차도 고립되면서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구조에 나섭니다.

    차량이 침수됐던 현장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도로에는 여전히 성인 무릎 높이만큼의 물이 차 있습니다.

    [문태수/주민]
    "이거 마을 안길이고 통행량이 많은 도로입니다, 원래는‥그런데 이렇게 침수될 경우에는 차도 못 다니고 사람도 못 다니니까‥"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서귀포 지역에는 오늘 하루에만 268.2mm가 쏟아져 5월 하루 강수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0여 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254편이 뜨고 내리지 못해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학생과 여행객 등 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안동주/서울 강서구]
    "체크인하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결항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줘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되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레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인 내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예정됐던 어린이날 야외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 손세호 (제주) / 영상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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