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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빗길에 미끄러지고 무너져내리고‥침수피해도 발생

부산·울산, 빗길에 미끄러지고 무너져내리고‥침수피해도 발생
입력 2023-05-06 20:02 | 수정 2023-05-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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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과 울산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에선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2명이 크게 다쳤고, 울산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화물차 운전석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구조대와 경찰은 비를 맞아가며 수습을 벌입니다.

    오늘 아침 부산 사상구 강변도로에서 45인승 통근버스가 주차되어 있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박상선/부산 사상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운전자가) 술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60km 이상으로 달리다 보니까 빗길에 미끄러진 것 같아요."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해 2명이 중상을 입었고, 9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옹벽이 무너진 위태로운 현장에는 출입통제선이 쳐졌습니다.

    휘어진 펜스는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힘없는 비닐 줄로 감아놨습니다.

    옹벽이 무너진 자리에는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와 천막으로 임시조치가 취해져있습니다.

    [김명한/부산 사하구 감천2동]
    "경사가 져 있고 폐자재로 담을 쌓아놨잖아요. 안전에 위협이 될 것 같은 생각은 우리끼리도 늘 얘기하는 상황이었어요."

    울산 울주군 청량천을 따라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물에 잠겼습니다.

    홀 깃발도, 벤치도 절반만 보입니다.

    비도 많이 왔지만 한 건설사가 교량 공사를 하면서 설치한 펜스를 때문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지적입니다.

    [한영실/울주군파크골프협회장]
    "다리 공사로 인해서 펜스를 쳐서 물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에 잘 안 빠진 것 같아요."

    이번 비로 부산, 울산 지역에도 경사지가 무너져내리고 침수가 되는 등 100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박현진 (부산), 최창원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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